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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지키는 생활 습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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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지키는 생활 습관 4가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노는 것이 비결-


닥터히포크라타 프로필 수정.jpg

 

정가영 가정의학 전문의

 

히포크라타 면역 클리닉 원장

 


코로나19의 여파는 건강에 관심이 별로 없었던 사람들조차 비타민C,아연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을 갖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놓았다.바이러스의 침투를 예방하기 위해 그만큼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이 많이 알려졌다.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에 좋은 것을 찾는 이유이다.

 

그런데 면역력을 한번에 높여주는 특효약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백신은 특정한 한 가지 바이러스 또는 세균에 대한 항체 생성을 유도하기 위한 주사일 뿐이다.한 종류의 적군만을 물리칠 수 있는 무기를 가진 셈이다.그러나 우리의 면역력이 물리쳐야 할 적군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그렇다면 모든 적들을 다 무찌를 수 있는 천하무적의 면역력을 근본적으로 갖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바로 잘 먹고,잘 자고,잘 싸고,잘 놀아야 한다.

 

요즘 시대엔 흔히 영양부족보다는 많이 먹기 때문에 건강이 안 좋아진다고 생각한다.이 말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과거에는 날것 그대로,거친 음식을 그대로 섭취함으로써 섬유질과 항산화제,비타민 등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었다.그러나 현대에 들어 식품이 여러 단계 가공과정을 거치면서 필수 미네랄,비타민,섬유질 등이 소실되었다.그 결과 영양소의 결핍은 매우 흔해졌다.현대인들,특히 편리한 것을 찾는1인 가구,자취생들이 즐겨 먹는 인스턴트 음식들은Empty calorie food인 경우가 많다.,섭취하는 칼로리는 높은데 비해 영양은 부족해지는 것이다.이를 일컬어 고칼로리 영양실조라고 한다.살은 찌고 배는 나오는데 정작 필요한 영양소는 부족해서 몸은 늘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다.비타민A, B, C ,D, E,와 마그네슘,아연,요오드의 미네랄 등은 모두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면역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필수 요소들이다.여러 가지 색깔의 채소가 풍부한 한식 밥상을 통해 이것들을 잘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아무리 영양소를 잘 챙겨서 먹더라도 잠을 충분히 제때 자지 않으면 면역력을 올리기는 어렵다.성인의 경우 하루 수면시간을 최소7~8시간은 확보해야 면역체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다.우리가 잠자는 동안 낡은 세포를 새로운 세포들로 대체하는 활동이 활발히 돌아간다.또한 숙면을 위해 필요한 멜라토닌은 빛에 민감하여 자는 동안 약한 빛이라도 노출되면 생성량이 바로 감소한다.따라서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한다면 아무리 충분한 시간 잠을 자더라도 멜라토닌 부족으로 이어지고 이것은 결국 면역체계를 위협하게 된다.따라서 밤10~11시에 취침을 시작해서 빛이 전혀 없는 깜깜한 상태에서 해뜨기 전까지 잠을 자는 것이 건강한 면역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잘 싸는것 또한 중요하다.면역세포들의80%는 모두 장에 모여 있다.즉 장은 우리 몸을 지키는 군대인 면역시스템의전방인 셈이다.장내 미생물은 면역세포가 군인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조교의 역할을 담당한다.또 장내 미생물은 유해 세균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도 한다.따라서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조화롭게 유지되어 설사나 변비가 아닌 정상 변을 하루1번 잘 보는 것이 면역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건이다.

 

마지막으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것은스트레스관리이다.스트레스는 면역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물론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고 살 수는 없다.그러나 동일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대처하는 방식은 모두 다르다.스트레스가 병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에 잘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심호흡을 하자.이것은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의 상승 폭을 완화시켜줌으로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또 바쁘더라도 일상 속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취미를 가져야 한다.

 

잘 먹고,잘 자고,잘 싸고,잘 노는 것.이 네 가지 방법은 듣기엔 너무 당연하고 쉬운 것 같지만 실제로 이것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은 흔치 않다.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여러분들은 건강습관을 실천함으로써 어떤 바이러스,세균도 물리칠 수 있는,또한 암세포도 무찌를 수 있는 파워 면역력을 갖추길 바란다.단순히 특정 비타민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먹는다고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셈이다. 근본적으로 신체의 튼튼한 면역력 체계를 갖출 때 현 코로나 사태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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