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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인터뷰, 정기용한의원 정기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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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인터뷰, 정기용한의원 정기용 원장

환자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한의사


정기용 원장님1.jpg

                       정기용 원장 


한의학박사
한방내과 전문의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수석 졸업
가천대학교 한방병원(경원인천한방병원) 인턴, 레지던트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육군 군의관
전) 장덕한방병원 서초 본점 진료원장
전) 나사렛국제병원 한방내과 과장 / 한방진료부장

 

한방내과 전문의로서 환자와 편안한 소통을 중시하는 정기용 원장.
환자가 몇 번을 반복해서 물어도 대답해줄 수 있는 진료를 통해 환자의 아픔을 이해하려고 

한다는 정기용 원장의 이야기를 지금 들어보자.
 
Q. 안녕하세요! 원장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한의과대학 졸업 후 대학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를 거쳐 한방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현재 한의원을 개원한 지 2년 3개월 정도 되었고 최근까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Q. 원장님의 주요 진료 과목은 무엇인가요?
A. 다양한 환자분들이 내원하고 계시지만, 주요 진료 과목은 내과계 질환, 신경계 질환이고 
통증 관련 질환도 주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Q. 만성 통증 환자들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어떻게 하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까요?
A. 논문에 의하면 만성 통증의 경우 진단에 보통 5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먼저, 통증이 발생하면 
참지 말고 진단명을 찾기 위해 여러병원들을 다니시길 권고 드리고요. 한 명이 아닌 여러명의
선생님을 찾아야 합니다. ‘세컨드 오피니언’이라고도 하는데요. 

보통 진단이 불명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 병원의 여러 의사를 만나면서 진단을 찾아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근에 제가 진료했던 다발성 관절염의 20대 여성 환자분이 
있었는데 4~5개 병원에서도 결론을 못내렸어요. 그래도 결국 2명의 선생님과 결론을 맞춰서 
진단을 드렸고, 침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지금은 잘 지내고 계십니다.

Q 주로 어떤 치료를 하시나요?
A. 일반적으로 하는 침치료 외에 뜸치료, 한약 치료, 추나 요법, 약침 요법 등을 하고 있습니다. 

Q. 약침은 어떻게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A. 약침은 경혈에 놓음으로써 침과 함께 한약재의 효과를 동시에 주는 것입니다. 
약침도 두 가지로 동물성(봉독, 태반, 두꺼비독, 전갈독)과 식물성(한약제재)으로 구분합니다. 
종류도 약 40여 가지가 되는데 진단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Q. 한의사로서 진료철학이 궁금합니다.
A. 세 가지로 요약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최신의 진료’입니다. 전통 한의학이 왜 ‘최신’ 일까 
의아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최근 10~20년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한의학에 관한 연구 논문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임상 및 한약, 침에 관한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진료에 접목하여 최신의 
진료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렇게 전통적, 현대적 한의학 지식에 최신의 서양 의학적 지식을 더한 최신의 지식을 
토대로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진료’를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편안한 진료’입니다. 병원에 가서 정작 환자분들이 궁금하고 필요한 질문을 하지 못하고 
오는 경우를 많이 봐 왔습니다. ‘왜 이 약을 먹어야 하는지’, ‘왜 낫지를 않는지’, 
‘왜 이 질환이 오래가는지.’ 등에 질문들이죠. 그래서 저는 환자를 대할 때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진료하고자 노력합니다. 말로는 쉬운데 이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웃음) 환자분들의 이야기에 
충분히 귀 기울이고 같은 질문에도 반복적으로 대답하는 게 쉽지 않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환자분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아픈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려고 합니다.
 

정기용 원장님2.jpg

             침 치료중인 정기용 원장


Q. 어떤 계기로 한의사의 길을 선택하게 되셨나요?
A. 한의사이신 부친의 영향이 제일 컸습니다. 그리고 신앙적 배경에 의해 누군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또 하나의 계기는 흔히 알려져 있는 한의학의 신비롭고 미신적인 
부분을 제거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와 같은 연구도 했었고요. 
다행히 최근에는 한의학에 대한 그런 생각들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 그 부분에 갈등은 
없어진거 같아요. (웃음)

Q. 한의사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한의사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의 사람들이 똑같은 것 같아요. 저도 부족해서 고민하는 부분인데요.
첫째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이 직업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성실함이 있어야 해요. 이건 끝이 없다고 볼 수 있어요.

세 번째로 항상 겸손해야 해요. 의학이라는 건 불확실성이 있어요. 워낙 환자가 복잡한 
존재라 항상 100% 예측이 되지 않거든요. 또 하나는 자기 자신의 불확실성이죠. 
아무리 공부하고 준비가 돼 있어도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가 있거든요. 때로는 교만해지더라도 
다시 겸손해질 수 있는 자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의학의 불확실성과 나 자신의 
불확실성을 항상 생각하며 자신의 판단에 대해서 늘 고민하며 진료해야 합니다.

Q. 환자를 진료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셨나요?
A. 환자 중에 발바닥 전체에 사마귀가 심해서 못 걸었던 고1 학생이 있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2~3년 치료를 하다가 온 학생이었죠. 치료하고 난 후, 사마귀가 없어져서 
제대로 걷게 되었을 때 너무 좋아하던 그 학생의 얼굴이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중증 환자 분 중에서 만성 통증 이셨던 환자분이 있으셨는데 많이 좋아져 일상생활이 
가능해지자 눈물을 흘리셔서 제가 감사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지금 한의원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것이죠. 제 목표는 광고하지 않아도 환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이고요. 그다음은 환자분들이 질환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자료를 만들어서 드리는 것입니다.

Q. 끝으로 한 말씀 전해주고 싶으시다면요?
A. 많은분들이 영적으로 평안하다면 안 걸릴 병들이 정말 많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안장애 질환 같은 것들 말이죠. 정신적 불안은 단순히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뇌, 내과적 질환 등 여러 중증 질환이랑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인체에 영향을 
줘서 여러 질환과 만성질환을 만든다는 것이죠. 암도 만성적 염증이 스트레스를 통해 
발전되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영적, 정신적인 강건함과 평안함이 있을 때 이런 중증질환들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말씀 안에서 영육간에 강건하고,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소망 
가운데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종교가 없는 분들에겐 고요한 시간을 가져보시라고 권해드리고요. 
이것을 우리가 추구할 때 육체적 건강도 부수적으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아론 기자>

 



정기용 한의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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