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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의 생명을 살린 대학생의 작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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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의 생명을 살린 대학생의 작은 관심

때로는 말보다 들어주는 것이 큰 위로를

얼마 전 인터넷에 ‘스스로 목숨 끊으려 한 노숙자에게 건네진 도넛 하나가 기적을 만들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미국 뉴햄프셔에 사는 한 여성이 도넛 가게에서 노숙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가지고 있는 돈을 탈탈 털었지만, 단돈 1달러 밖에 없어 도넛을 사 먹을 수 없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그녀는 마음이 쓰였고, 커피와 도넛을 그에게 건네주며 그와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노숙자는 마약 때문에 인생을 망친 사연,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신 이야기 등을 그녀에게 털어놓았고, 하늘에 계신 어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습니다.
그녀는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며 한참을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수업 시간이 가까워져 떠날 채비를 하자 그는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하더니 구겨진 영수증에 급하게 무언가를 적어 악필이라 미안하다며 그녀에게 건넸습니다.
그가 남긴 영수증에는 이런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너,나,우리-나누리_영수증.jpg

<사진 출처:네이버 카페 https://cafe.naver.com/babynbigdog/7857>
 
“나는 오늘 자살할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당신 덕분에 이젠 그러지 않을 겁니다.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고마워요.”

 가슴 뭉클한 이 이야기에 대해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그녀가 노숙자에게 건넨 도넛과 커피 때문에 그가 이런 쪽지를 남겼을까요?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녀는 노숙자를 본 순간 느낀 연민의 감정을 모른 척하지 않았습니다. 두려움과 걱정도 있었겠지만, 그녀는 큰 용기를 냈습니다.
그리고 노숙자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물론 낯선 노숙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은 아니겠죠.
우리는 그녀가 보여주었던 따뜻한 관심과 용기를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회사 다니기 힘들다’는 아내와 남편에게 ‘늘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용기,
여러 가지 상황들로 속상해하고 있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에게 다가가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고 다독여주고 그들의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용기면 됩니다.
 
우리가 뱉은 말은 누군가의 마음 안에 영원히 남아 있게 됩니다.
따뜻한 위로나 감사로, 어쩌면 상처로 말입니다. 일상 속에서 작은 나눔의 말 한마디 건네보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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